게시 시간: 2013. 09. 15.

(서울=News1) 정윤경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여야 대표 및 박근혜 대통령 간 3자회담에 응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회담의 주요 의제는 국정원 등 국가정보기관의 정치개입의 폐해가 돼야 한다. 검찰총장 사퇴 문제 역시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이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대통령이 준비해야 할 것"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16일 열릴 3자회담을 정권 차원의 '채동욱 총장 몰아내기', '국정원 무죄만들기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유신·공작정치의 부활' 등의 이유로 반발이 거셌다.

김 대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정치공작에 대한 경찰의 축소 수사가 은밀한 공작이었다면 채동욱 몰아내기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피하기 위한 공개적이고 비겁한 국기 문란이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주당은 권력에 의한 검찰 길들이기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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