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새 코치에 ‘피겨 대모’ 신혜숙
Y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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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 19:33
2012년10월24일 43시45분
김연아 새 코치에 ‘피겨 대모’ 신혜숙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2012~2013시즌 ‘피겨 대모’ 신혜숙(55) 코치의 지도를 받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4일 김연아가 올 시즌을 신혜숙, 류종현(44) 코치와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신 코치는 김연아의 훈련 전체를 총괄하는 총감독을 맡으며 류 코치는 빙상에서 김연아의 컨디셔닝과 트레이닝 등을 지원하는 훈련지원코치를 담당한다.
신 코치와 류 코치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다.
김연아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함께할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다.
신 코치와 류 코치는 모두 김연아의 어릴적 스승이다.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인 류 코치는 김연아가 처음 피겨를 시작했던 7살 때부터 김연아를 가르쳤다. 류 코치는 ‘교과서 점프’라고 불리는 김연아의 점프 기초를 다져준 스승이다.
‘피겨계의 대모’로 걸출한 선수들을 양성해온 신 코치는 김연아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부터 3년 동안 김연아를 가르쳤다. 김연아가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하도록 이끌었다.
1969~1981년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한 신 코치는 1979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1980년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섰으며 1984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9년 동안 코치로 활동한 신 코치는 방상아, 지현정 등을 지도했으며 현재 곽민정, 김해진도 가르치고 있다.
신 코치는 2002년 대한빙상경기연맹 최고지도자상을 수상한 한국 피겨계의 대모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상황을 이해하고 김연아가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심했다”며 “선수가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두 분 코치가 김연아를 지도해 주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