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이란 원정 새 역사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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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이란 원정 새 역사 쓰고 싶다”

YBN 0 16378 기사승인-
2012년10월15일 15시5분
 
최강희 감독 “이란 원정 새 역사 쓰고 싶다”
 
17일 이란전 ‘해외파 공격·국내파 수비’ 승부수
 

최강희(53)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란 원정길에 나서며 비장하게 “이란 원정, 새 역사 쓰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결전의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최강희호는 1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승리하면 A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이란 원정 첫승’이라는 영광과 함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의 8부 능선을 넘는다. 패하면 숱한 패전사에 오점을 더하며 순항중이던 본선 진출이 험난해 질 수 있다.
 
A조 1, 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는 한국과 이란이 나름의 이유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란은 1승1무1패(승점 4)로 한국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승점 4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가운데 골득실차(이란 0, 카타르 -2, 레바논 -3)에서 앞서 있다.
 
한국은 이란전 승리로 무패행진을 잇겠다는 각오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며 이란 원정 새 역사를 약속했다. 반면 안방에서 극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이란은 ‘이번에도’를 외치고 있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5전 9승7무9패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란 원정의 경우는 4전 2무2패로 단 한 번의 승리도 없다.
 
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한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최근 승리를 챙겨간 나라는 2009년 3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당시 사우디아라비아(2-1 승) 뿐이다.
 
2004년 10월 치러진 평가전에서 독일도 0-2로 무릎을 꿇을 만큼 이란은 유독 안방에서 강했다.
 
최강희호는 이란 원정 첫 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부담스러운 원정에서 초반 승부수를 띄우며 공격적으로 몰아붙일 것인가, 아니면 안정된 경기운영을 가져가다가 후반에 찾아올 기회를 노릴 것인지 저울질을 하고 있다.
 
수비를 두껍게 한 조합으로는 ‘기라드’ 기성용(23·스완지시티)을 중심으로 ‘터프가이’ 박종우(23·박종우)를 짝으로 세운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전략이 있다.
 
베테랑 김정우(30·전북)도 기성용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공격에 무게를 둔다면 기성용-하대성(27·서울) 조합이 낫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부동의 원톱 이동국(33·전북)이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박주영(27·셀타비고)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7경기 4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슈퍼탤런트’ 손흥민(20·함부르크)의 가세로 ‘손흥민 시프트’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처진 공격수, 셰도 스크라이커, 측면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어느 곳에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득점력이 장점이다.
 
196cm 장신공격수 김신욱(24·울산)도 있다. 박주영-손흥민 조합 외에도 힘과 높이를 앞세운 박주영-김신욱 조합도 고려 대상이다.
 
어느 포지션보다 안정감이 필요한 포백라인도 최 감독의 깊은 고민거리다. 최강희호는 계속 해서 수비라인을 시험가동해오고 있다. 아직 최적의 조합을 찾지 못했다.
 
곽태휘(31·울산)만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인환(26·인천)과 김영권(22·광저우)이 파트너로 부름을 받았다.
 
오른쪽 윙백에는 신광훈(25·포항), 오범석(28·수원)이, 왼쪽 수비는 윤석영(22·전남)과 박주호(25·FC바젤)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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