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달성' 박병호 "도루에 대한 가치관 바뀌었다

홈 > 종합 뉴스 > 레저/스포츠
레저/스포츠

'20-20달성' 박병호 "도루에 대한 가치관 바뀌었다

YBN 0 14985 기사승인-
2012년10월03일 14시50분
 
'20-20달성' 박병호 "도루에 대한 가치관 바뀌었다
  

박병호(26·넥센 히어로즈)가 프로통산 35번째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김민성의 타석 때 자신의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20-20 달성에 성공했다. 팀 동료 강정호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20-20 달성이다.
 
2일 현재 홈런(31홈런), 타점(105타점), 장타율(0.561)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있는 박병호는 20-20 클럽까지 가입하면서 MVP 수상이 한층 더 유력해졌다.
 
지난달 18일 강정호에 박병호까지 20-20 클럽에 가입시킨 넥센은 1997년 삼성·KIA(당시 해태), 1999년 KIA(당시 해태)·한화, 2000년 한화, 2009년 삼성에 이어 역대 7번째로 두 명의 20-20 선수를 배출한 구단이 됐다.
 
박병호는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도루가 5개(2010년)에 불과할 만큼 잘 뛰지 않는 선수였다. 하지만 올시즌 4번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치며 '호타'뿐만 아니라 '준족'까지 완성시켰다.
 
현재 타점부문 2위, 홈런부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석민(삼성)의 올시즌 도루가 3개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보면 박병호의 도루가 더욱 부각된다.
 
박병호는 "지난 스프링 캠프 때 염경엽 작전주루 코치님이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믿음을 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많은 조언들로 인해 (도루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염 코치님께 감사한다"고 공을 돌렸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홈경기에서 두산에 1-3으로 패한 것이 아쉬운 듯 "오늘 마지막 홈경기라서 많은 팬이 오셨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에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를 바라보던 염 코치는 "올시즌 박병호가 도루에 대해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배운 것이 있으니 내년에는 안 알려줘도 10개는 알아서 하지 않겠느냐"고 웃었다.
 
 
0 Comments
나주황포돛배
(주)일성기업
Previous Next
영상사업부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89 명
  • 오늘 방문자 1,262 명
  • 어제 방문자 4,503 명
  • 최대 방문자 7,032 명
  • 전체 방문자 1,572,825 명
  • 전체 게시물 27,556 개
  • 전체 댓글수 199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