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4년만에 브리티시女오픈 정상
YBN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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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21:07
2012년09월17일 16시11분
신지애, 4년만에 브리티시女오픈 정상
'2주 연속 우승'
'돌아온 지존' 신지애(24·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총 상금 275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로열리버풀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4라운드 36홀 플레이 중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올 시즌 한국 선수가 올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태극낭자는 올 시즌 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3개 대회 우승컵을 쓸어 담으며 한국인의 매운 손 맛을 뽐냈다.
지난 5월 유선영(26·정관장)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문을 열었다. 이후 최나연(24·SK텔레콤)이 US여자오픈에서, 신지애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마무리 했다.
지난 10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1년 10개월 여의 긴 침묵을 깨고 우승 맛을 본 신지애는 2주 연속으로 우승컵에 입맞춤 했다.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10승, 메이저 2승째였다.
2008년 아마추어 초청 자격으로 이 대회 정상에 섰던 신지애는 4년 만에 다시 찾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브리티시오픈과 각별한 인연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