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C 아시아 예선 우즈벡에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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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C 아시아 예선 우즈벡에 2-2 무승부

YBN 0 15246 기사승인-
2012년09월12일 18시57분
 
한국 WC 아시아 예선 우즈벡에 2-2 무승부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명품 헤딩골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세트피스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벡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을 드러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과 동점골 모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허용했다. 후반 11분 이동국(전북)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지키지 못했다.
 
한국은 우즈벡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1, 2위에 주어지는 본선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었지만 아쉽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카타르(4-1), 레바논(3-0)을 연이어 제압했던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A조 1위를 유지했다. 우즈벡은 2무1패(승점 2)로 브라질행 희망을 살렸다.
 
역대전적은 7승2무1패가 됐다. 한국이 우위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전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전형적인 4-2-3-1 전술을 선택했다.
 
이근호(울산)를 스트라이커로 세웠고 1년3개월 만에 A매치에 나서는 이청용(볼턴)과 유럽에 진출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을 측면 공격수로 내보내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우즈벡의 저항은 예상보다 거셌다.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과 적극적인 공세로 한국을 압박했다.
 
선제골도 우즈벡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제파로프가 올린 코너킥을 투르수노프가 헤딩슛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즈벡의 적극적인 경기운영은 선제골 이후에도 계속됐다. 근소하게 우즈벡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그러나 만회골을 노리던 한국도 결실을 맺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에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울산)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자책골을 넣었던 기성용은 자로 잰 듯 정확한 크로스로 곽태휘의 골을 도와 짐을 덜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최 감독은 후반 10분에 이청용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자연스레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던 이근호는 측면으로 빠졌다.
 
적중했다. 이동국이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박주호(바젤)가 올린 크로스를 트래핑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최종예선에 기록한 자신의 첫 골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기쁨은 3분을 채 넘기지 못했다. 우즈벡이 3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에 기성용의 자책골이 나왔던 상황과 같았다. 제파로프가 올린 코너킥 크로스를 투르수노프가 뛰어들며 앞에서 방향만 바꿔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우즈벡은 후반 20분에 주전 공격수 게인리히까지 투입해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한국 역시 안면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이근호를 대신해 후반 27분에 박주영(셀타비고)을 투입해 맞불작전을 펼쳤다. 후반 39분에는 윤빛가람(성남)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박주영이 후반 추가시간에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끝내 우즈벡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승부는 2-2로 끝났다.
 
최강희호는 내달 17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원정 4차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가벼운 이란 원정이 될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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