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김재범 여전히 배고픈 유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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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김재범 여전히 배고픈 유도 선수

YBN 0 18289 기사승인-
2012년08월28일 16시10분
 
그랜드슬램 김재범 여전히 배고픈 유도 선수
 
2016 브라질올림픽에 도전하고파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2016브라질올림픽을 향한 또 한번의 도전을 다짐했다.
 
김재범은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점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선수단 환영의 밤’에 참석해 브라질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2012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kg급에서 ‘금빛 매치기’의 포문을 연 김재범은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유도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더이상 이룰 게 없어 보이는 김재범이지만 그는 여전히 ‘배가 고픈’ 유도선수였다.
 
김재범은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그것이 내 삶에 있어서 목적은 아니다.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며 “내가 살아온 길이 유도다. 금메달을 땄다고 유도를 그만둬 버리면 내 인생의 무언인가를 잃어버리는 느낌일 것이다. 어떻게든 (운동을)더 할 것이다. 목표는 브라질까지 한번 더 가는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81kg급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김재범은 본인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뛰어난 후배들의 도전을 더욱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올림픽 메달을 경험했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부담을 덜었다. 조금 더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이기는 법을 알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좋은 후배들이 나타나서 내가 (올림픽에)못나가는 경우라면 더욱 반길 것이다. 그만큼 한국 유도가 발전하고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라고 한결같은 ‘유도 사랑’을 드러냈다.
 
올림픽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그가 남긴 말들은 ‘김재범 어록’이 돼 세간에 큰 화재가 됐다. 특히 “죽기 살기로 하니까 졌고 죽기로 하니까 이겼다"는 그의 말은 다른 스포츠 분야에서도 수차례 인용됐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예상치 못한 대중들의 반응에 김재범 역시 크게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을 당했을 때 이 생각을 처음하게 됐다. ‘아 지금부터는 죽기 살기로 하면 지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부상으로)몇 달을 쉬었는데 그 전과 똑같이 하면 안됐다. 그래서 정말 죽기로 했다”고 ‘명언’이 탄생하게 된 진짜 이유를 밝혔다.
 
김재범은 이어 “하지만 ‘죽기로 했다’는 말이 나가고 나서 다소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운동 좀 못한다고 죽을 필요는 없다(웃음). 단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다는 표현을 한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재범의 몸은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다. 올림픽을 위한 ‘영광의 상처’라고 하기에도 지나칠 정도다.
 
하지만 김재범은 수술 계획을 잡고 있지 않았다. 오로지 유도 선수로 살아남겠다는 그의 무서운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김재범은 “현재 수술 예정은 없다. 병원에는 한 번 들어갈 것이다”며 “현재 상태에서 수술을 시작하면 몸을 다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일단 하나씩 풀어나가겠다. (유도 선수를 그만 두게 되는 날이 오면) 그때 가서 수슬을 받고 평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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