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남장여인으로 완벽 연기

홈 > 종합 뉴스 > 레저/스포츠
레저/스포츠

김연아 아이스쇼, 남장여인으로 완벽 연기

YBN 0 15037 기사승인-
2012년08월27일 1시40
 
김연아 아이스쇼, 남장여인으로 완벽 연기
 
부담됐지만 행복했던 시간” 성공적 복귀
 

 
 
3일 간의 아이스쇼를 끝낸 김연아(22·고려대)가 “어느 때보다 맘 편하게 즐겁게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해했다.
 
김연아는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3· 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아이스쇼 마지막 날 공연을 펼쳤다.
 
1부 무대에서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의 ‘All of me’에 맞춰 또 한 번 남자로 변신한 김연아는 2부에서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연기했던 ‘록산느의 탱고’를 들고 나와 1만 관중을 사로 잡았다.
 
“항상 열정적인 호응을 해주시는 팬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시작한 김연아는 “훌륭한 이들과 함께 하게 됐고, 이들이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줘 고맙다. 공연을 하기도 전에 지칠만큼 열심히 준비했는데 웃으면서 즐겁게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현역 복귀 후 첫 쇼인지라 아무래도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막상 공연할 때는 어느 때보다 맘 편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2014소치동계올림픽 도전을 선언한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 등 고난이도 동작들을 시험했다.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김연아는 “워밍업 없이 연기만 하는 식으로 진행됐기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점프는 실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도한 것이다. (트리플 러츠는) 3일 동안 두 번 성공했는데 짧은 경험이었지만 다시 경기에 참가해서 고난이도 점프를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인 김연아는 12월 복귀 첫 실전 무대에 나설 계획이다. B급 대회를 타깃으로 잡았지만 내년 3월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을 위한 전초전의 성격을 갖고 있어 꽤나 중요하다. 독일과 크로아티아 대회 중 하나가 유력하다.
 
이에 김연아는 “준비가 어느 정도 됐느냐에 따라 결정하겠다. 지금은 조금 이른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서는 “예전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한 시즌을 쉬었지만 연습을 해왔기에 구성은 그대로 준비하고 있다. 쉬는 동안 예전만큼 연습량이 많지는 않았기에 콤보가 아닌 단독 점프부터 하나하나씩 연습하겠다”고 구상을 내비쳤다.
 
첫 대회까지의 훈련은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지금은 한창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이기에 꽉꽉 채워서 한다. 체력훈련까지 하면 기진맥진 할 정도”라고 혀를 내둔 김연아는 “앞으로 더 힘들게 해야 한다. 공연 준비와 대회 준비는 완전히 다르고 마음 가짐도 다르기에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장소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김연아와 아이스쇼에서 호흡을 맞춘 알렉세이 야구딘(32·러시아)은 “모든 선수들이 스케이팅에 대한 믿음과 열정을 가지고 진심으로 하는 이들이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김연아가 불러줘 고맙다”고 전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정상을 모두 경험했던 그는 “내가 김연아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매 순간을 즐기면서 연습 하라는 것이다. 2014년 소치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러시아팀을 응원해야 하겠지만 김연아에게 진심으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0 Comments
나주황포돛배
(주)일성기업
Previous Next
영상사업부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97 명
  • 오늘 방문자 3,717 명
  • 어제 방문자 4,469 명
  • 최대 방문자 7,032 명
  • 전체 방문자 1,556,963 명
  • 전체 게시물 27,525 개
  • 전체 댓글수 199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