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주영, 팀 위해 누구보다 희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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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주영, 팀 위해 누구보다 희생 중

YBN 0 12095 기사승인-
2012년07월30일 13시50분
 
 
홍명보 박주영 팀 위해 누구보다 희생 중
 
 
 
‘축구천재’ 박주영(27·아스날)이 스위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무거운 마음의 짐을 덜었다.
 
홍명보(43)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박주영, 김보경(23·세레소오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박주영은 자신을 발탁한 홍 감독의 믿음에 골로 보답했다.
 
홍명보호에 승선하기 전 박주영은 병역연기 논란을 겪으며 생긴 심적인 부담감과 소속팀 아스날(잉글랜드)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탓에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다.
 
박주영은 최근 가진 두 차례의 평가전(뉴질랜드·세네갈)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쳤지만 지난 26일 실전무대였던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몇 차례 골 기회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스위스전에서 박주영은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에 런던올림픽 첫 골을 안겼다.
 
홍 감독은 박주영과 김보경에 대해 “주영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스스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어느 누구보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보경이는 테크닉이 좋은 선수라 오늘과 같은 골(발리슛)을 넣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또 박주영에 대해 “이럴 때일수록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 도움이 되고 성공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우리 팀에 올림픽 첫 골을 가져온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더했다.
 
기성용(셀틱)도 “처음 소집 때부터 공격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멕시코전은 첫 경기라 부담이 있었지만 오늘 (믿었던 것이)잘 나타났다”며 박주영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주영은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남태희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스위스의 골문을 열었다.
 
박주영을 제외하면 마땅한 공격자원이 없는 대표팀에서 그의 골은 더욱 가치 있는 것이었다.
 
이날 박주영은 지난 멕시코전의 부진을 씻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스위스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전반 3분 중거리 슈팅과 12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득점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의 노력은 선제골로 이어졌고, 박주영의 골로 포문을 연 한국은 후반 19분 김보경의 결승골이 더해져 2-1 승리를 거뒀다.
 
몸도 사리지 않았다. 시종일관 거친 몸싸움을 걸어 온 스위스 수비진을 상대로 육탄전을 방불케 하는 적극적인 싸움을 벌였다. 턱과 왼 무릎에 가벼운 자상(刺傷)도 입었다.
 
경기 종료 후, 곧장 메디컬 룸에서 턱과 왼 무릎을 각각 3바늘씩 꿰맸다. 턱이 불편해 믹스트존에서도 말을 아꼈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홍명보호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한국(1승1무·승점4 )은 멕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 뒤져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1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가봉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가봉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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