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검객 남현희 뒷심부족이탈리아 벽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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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검객 남현희 뒷심부족이탈리아 벽에 좌절

YBN 0 13067 기사승인-
2012년07월29일 13시13분
 
 
‘미녀검객 남현희 뒷심부족이탈리아 벽에 좌절
 
 

남현희(31·성남시청)가 펜싱 강국 이탈리아의 벽에 막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현희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엑셀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디프란치스카(30·이탈리아)에게 10-11로 패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맞수 발렌티나 베잘리(38·이탈리아)를 만나 12-13으로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
 
남현희가 동메달결정전에서 만난 상대 베잘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남현희를 6-5로 꺾고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이었다.
 
남현희는 동메달결정전에서 4년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분전했다. 4-6으로 뒤진 채 3피어리드에 돌입한 남현희는 내리 6점을 추가해 10-6, 4점차까지 점수를 앞서나갔다.
 
경기종료까지 1분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현희의 동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남현희는 경기종료 21초전부터 잇따라 4점을 허용해 12-12로 동점이 됐고, 연장전에서 점수를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메달(은)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던 남현희는 런던에서 사상 첫 금메달까지 노렸지만 실패로 끝났다. 2세 계획까지 미루고 올림픽 금메달에 전념했던 그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결전을 위해 런던으로 향하던 날 남현희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이다”며 “런던에서 금메달을 따고 내년에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올림픽을 향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함께 전한 바 있다.
 
남다른 각오로 참가한 런던올림픽이었지만 이탈리아의 벽은 높았다.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2위 남현희는 베잘리(1위)와 디프란치스카(3위)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남현희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진들의 인터뷰까지 고사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김국현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남현희가 준결승전 마지막 피어리드에서 소극적이었던 것이 아쉽다. 이탈리아 선수들을 많이 상대해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금메달은 남현희를 연장접전 끝에 꺾고 결승전에 오른 디프란치스카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아리안나 에리고(24·이탈리아)가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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