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신종훈, “마인드컨트롤만 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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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신종훈, “마인드컨트롤만 잘 하면…”

YBN 0 11975 기사승인-
2012년07월25일 18시04분
 
복싱 신종훈, “마인드컨트롤만 잘 하면
 
빠른 스텝·스트레이트, 한국 복싱계 금메달 기대주
 
 
 
“(신)종훈이는 고집이 세고 승부욕이 강하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것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 이하) 세계 1위 신종훈(23·인천시청·사진)은 런던올림픽에서 24년 만에 한국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줄 희망으로 꼽힌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금맥을 캐지 못하고 있는 복싱계는 신종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신종훈은 자신감이 넘쳐있다.
 
신종훈은 25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단 훈련캠프가 마련된 런던 브루넬대학에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훈련에만 집중했다.
 
신종훈은 “랭킹 1위라고 해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것보다는 매사에 열심히 훈련해서 땀을 흘린 만큼 대가를 받고 싶다”며 “어차피 내가 넘어야 할 상대들이라면 즐기면서 임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큰 전투를 앞둔 전사라기보다 귀여운 소년 같았다.
 
이승배(41)감독 역시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표정이 밝은 것이다. 다들 빨리 경기를 했으면 하는 분위기다. 땀을 흘릴 만큼 흘렸기에 경기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신종훈은 과도한 자신감과 마인드컨트롤 실패로 크게 아쉬움을 맛본 아픈 기억이 있다.
 
신종훈은 첫 국제대회였던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장기인 빠른 스텝과 스트레이트로 승승장구했다.
 
이듬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따 논 당상으로 보였다. 암초에 부딪혔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신종훈은 8강전에서 자키포브 비르잔(28·카자흐스탄)에게 3-17로 완패해 고개를 숙였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릴렉스(긴장을 풀다)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심리적인 것이다”며 “(종훈이는)한 대 맞으면 점수를 얻으려고 덤비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다가 또 맞는다. 그런 부분들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집이 세고 승부욕이 강하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것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더했다.
 
신종훈은 “부담이 되지만 즐기려고 한다”며 “아무리 약한 상대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기량을 최대한 펼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종훈의 몸 컨디션은 현재 70~80% 수준이다. 남은 기간 동안 100%까지 끌어올려 한국 복싱의 24년 만의 금맥캐기에 나선다.
 
오는 27일 계체와 조 추첨이 있다. 예선 첫 경기는 3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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