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따러 왔다’ 유도대표팀, 런던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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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러 왔다’ 유도대표팀, 런던 입성

YBN 0 12791 기사승인-
2012년07월24일 16시19분
 
금 따러 왔다 유도대표팀, 런던 입성
 
왕기춘김재범, 기대 한몸에 최선 다할 것
 

 
한국 유도대표팀이 결전의 땅 영국 런던에 입성했다.
 
정훈(43) 감독을 필두로 남녀 각 7명씩 총 14명의 유도대표팀이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히스로공항을 통해 런던에 도착했다.
 
장시간 비행에도 정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특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왕기춘(24·포항시청), 김재범(27·한국마사회·사진)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입국장을 들어서 여유로움을 뽐냈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유도가 노리는 금메달은 2개다. 남자 73kg급의 왕기춘과 81kg급의 김재범. 둘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문턱에서 경험 부족을 절감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는 기필코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왕기춘은 “솔직히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는 함부로 ‘자신있다’, ‘금메달 따겠다’ 같은 말을 하면 안될 것 같다. 4년 전에는 철이 없어서 ‘무조건 따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명감을 갖고 국민 여러분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왕기춘은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게 13초 만에 한판패를 당해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고배를 마셨다.
 
최근 페이스가 무섭다. 지난해 국제유도연맹(IJF) 월드 마스터스대회와 아시아유도선수권을 연거푸 제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선수권에서는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연말 코리아오픈 타이틀을 가져가며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김재범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베이징올림픽의 한을 푼 뒤, 같은 해 도쿄세계선수권, 2011년 파리세계선수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자타공인 세계 1인자다.
 
플레이 스타일에 세련미가 더해졌다. 4년 전 20대 초반의 김재범이 강철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하는 투박한 경기를 펼쳤다면 현재는 기술이 더해져 한결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김재범은 “비행기 안에서 상대를 분석하기 위해 비디오를 많이 봤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무조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부상이 있지만 지고 나면 핑계일 뿐이다. 집중력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재범은 지난해 말 당한 왼 어깨 부상과 최근 왼 무릎 통증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다. 이에 대해선 “그래서 더 잘될 것 같다. 방심하지 않을 것 같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집중력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편하게 왔다. (비행기에서)내리는 데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내 집에 온 것만큼 기분이 좋았다.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기춘과 김재범이)세계랭킹 1, 2위이기 때문에 두 선수에게 기대가 크다. 다른 선수도 5위, 6위, 7위이기에 전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더했다.
 
이들 외에 남자부에서는 60kg급의 최광현(국군체육부대), 66kg급의 조준호(한국마사회), 90kg급의 송대남(남양주시청), 100kg급의 황희태(수원시청), 100kg 이상급의 김성민(수원시청)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48kg급의 정정연(포항시청), 52kg급의 김경옥(하이원), 57kg급의 김잔디(용인대), 63kg급의 정다운(양주시청), 70kg급의 황예슬(안산시청), 78kg급의 정경미(하이원), 78kg 이상급의 김나영(대전서구청)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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