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감잡았다 시즌 2호 홈런포 가동
2012년05월16일
추신수 감잡았다 시즌 2호 홈런포 가동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1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2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2호.
이틀 연속 톱타자로 기용된 추신수는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가장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완연한 회복을 알렸다. 타율은 종전 0.236에서 0.245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싱커를 건드린 공이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첫 안타는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제이슨 마키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쳐냈다.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활약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2-0으로 앞선 5회 또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마키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밋밋한 싱커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 시킨 것. 지난 5일 마수걸이포에 이어 11일 만에 나온 아치였다.
추신수는 6회 볼넷과 9회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를 5-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의 베테랑 선발 데릭 로우(39)는 9회까지 미네소타 타선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완봉승을 챙겼다. 시즌성적 6승1패 평균자책점 2.05로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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