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오픈프라이머리' 놓고 첫날부터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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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오픈프라이머리' 놓고 첫날부터 대립

YBN 0 7123 기사승인-

012년05월16일

 

與 지도부, '오픈프라이머리' 놓고 첫날부터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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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새 지도부가 대선후보 경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을 놓고 첫날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친이계 중 유일하게 지도부에 진출한 심재철 최고위원이 비박계 대선주자들의 주장을 대변하자 친박계 지도부가 조기 차단에 나선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5·15 전당대회로 꾸려진 지도부들이 모여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새 지도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당선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같은 자리였지만 모두발언에서 심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를 화두로 꺼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심 최고위원은 중국 공안에 구금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의 조속한 국내복귀를 촉구한 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논의를 주장했다.

그는 "황우여 대표가 어제 당선 기자회견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한 여러 문제점을 사전에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고 했는데 저도 마찬가지 견해"라며 "당 사무처에서 오픈프라이머리의 장단점에 대한 본격적인 실무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박계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원외에서 산발적으로 제기돼 온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을 당 지도부 차원의 얘기로 공론화하겠다는 뜻이다.

그러자 친박계 정우택 최고위원이 곧바로 문제제기에 나섰다. 심 최고위원에 이어 발언한 그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이야기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오픈프라이머리는 쉽지 않은 얘기다.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지도부에서 공식적으로 실무검토를 시키고 이를 공식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선후유증을 없애고 분열을 방지하려면 없으려면 경선룰 확정에 있어 공감대를 빨리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권 친박계인 유기준 최고위원도 가세했다. 유 최고위원은 "경선룰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한다"며 "그렇지만 대선후보 선출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을 댄다면 논의 과정부터 많은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혜훈 최고위원이나 이한구 원내대표 등은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한 별도의 발언은 없었지만 그동안 수차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왔다.

하지만 이날 심 최고위원이 대선후보 경선룰을 다룰 당 지도부에서 본격적으로 비박계의 목소리를 내면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황우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에서 심도있게 검토를 하겠다. 대선후보 경선을 하려면 시간이 없으므로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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