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의 숨은 주역들을 위해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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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의 숨은 주역들을 위해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편집인 0 94380 기사승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임기 마치기 전에 이 자리를 꼭 갖고 싶었습니다. 
어느 자리보다도 뜻깊고 감회가 남다릅니다. 
2년 이상의 긴 기간 동안 코로나 대응에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미증유의 감염병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지켜낼 수 있었고, 드디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헤쳐 온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생생합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했던 그 순간 그 장면 하나하나가 눈에 선합니다.

우한 교민들을 긴급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과 그분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진천, 아산, 이천 주민들, 현업을 중단하고 전국 각지에서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방역과 치료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방역진과 의료진, 군과 보건소와 지자체 공무원들, 마스크와 진단키트 배포에 힘써 준 약사들, 환자 이송에 최선을 다해 준 구급대원들, 보육, 돌봄, 택배 운송 등 누군가는 해야 할일을 마다하지 않은 필수 노동자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진과 기업들, 기부와 나눔에 동참하며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눈 시민들,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노력과 연대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방역의 주체가 되어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코로나 극복의 영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성공적 감염병 관리 모델로 우리나라를 꼽았습니다. 
중증화율이 높았던 초기에는 코로나 확산 차단에 주력하여 매우 낮은 감염률을 유지했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 시기에는 위중증과 치명률을 낮추는 데 집중하여 국민의 희생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국경 봉쇄와 지역 봉쇄 등 다른 나라들 같은 과도한 통제 없이 효과적으로 감염병을 관리해내었다는 점이 특별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경제회복을 이루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K-방역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국가 방역체계를 발전시켜 왔고, 공공의료체계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선도적인 방역과 의료체계를 구축해 온 것이 든든한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또한 방역당국의 혁신적 정책과 유연한 대응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검사-추적-치료로 이어지는 3T 전략을 효과적으로 시행했고, 드라이브스루와 선별진료소 운영,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 도입 등 창의적인 방법과 상황에 따른 신속하고 유연한 조치로 코로나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습니다. 
이제는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우리의 전략대로 일상회복을 질서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긴장하며 개인 방역을 잘하고, 새로운 변이나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비도 해 나가야 합니다.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잘 축적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방역 선도국가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우리의 역량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때때로 위기를 겪었지만 우리는 해냈습니다.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함께 방역진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국가적 성취입니다.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 자부심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번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배영래기자

(기사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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