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스몸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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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스몸비인가요?

YBN 0 196407 기사승인-

 
2017.01.10
 
당신도 스몸비인가요?
 
 

 
‘손 안의 PC’로 불리는 휴대전화인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길을 걸으며 손에 핸드폰을 놓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때문에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사람을 뜻하는 '스몸비족'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스몸비족이란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열중하며 걷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보행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문제의식 없이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 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며 2차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서 보행자 1,396명을 대상으로 보도와 횡단보도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실태에 대한 분석결과, 보행 중에는 전체의 3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였고, 횡단보도 횡단 시에는 전체의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최근 4년간 스마트폰 관련 차량 사고는 2011년 624건에서 2015년 1,3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대책이나 인식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소리로 인지하는 거리가 평소 보다 40~50% 줄어들고, 시야 폭은 56%가 감소되며, 전방 주시율은 15% 정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보행자가 일상 소리를 듣고 인지하는 거리가 14.4m 인데 비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문자는 7.2m, 음악 감상은 5.5m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평상시 차량이 보이기 전에 소리로 먼저 인지하고 시선이 차량을 찾아 움직이는 반면, 스마트폰 사용 시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스마트폰화면과 전방을 번갈아 보기 때문이다.
 
한 지자체에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스마트폰 이용자의 사고 위험을 알리는 교통 표지판을 역, 대학 주변 등 시대 5곳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시험 단계지만 효과가 확인되면 정식 표시판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하여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제재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아 스마트폰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행자들의 습관 개선과 심각성 인식이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하다.
 
분명 스마트폰은 현대의 필수품이며 21세기 과학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하였다. 스마트폰의 사용은 불가피하나, 과한 사용은 내 몸과 정신을 망칠 수 있음을, 그리고 한 번의 스마트폰으로의 시선 강탈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장흥경찰서 회진파출소 순경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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