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소중한 공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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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소중한 공권력

YBN 0 12707 기사승인-

 
2016.11.16
 
국민의 힘, 소중한 공권력
 
 

 
최근 한 두줄 글귀를 모아 출판된 에세이가 큰 공감을 이끌고 있는데,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자’라는 글귀가 있다. 이 글귀에서 익숙함에 파묻혀 소중함의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느껴진다.
 
최근 공무집행방해죄의 죄질이나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된 피의자가 해마다 200명을 훌쩍 넘기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 존립의 의미는 국민의 일상생활 보호와 사회의 안녕과 질서 유지로서, 존재의 의미를 확립하기 위해 민생치안을 자부하며 국민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하지만 자주 눈에 보이는 경찰들로 익숙해지고 친근해서 일까, 술에 취해 지구대가 제 집인냥 드나드는 것은 기본이며, 포크레인으로 지구대를 습격하는 등 황당무계 하고도 씁쓸한 소식이 여기저기 곳곳에서 들려온다.
 
공권력은 한 국가의 자존심이자, 자긍심 그 자체이며 공권력 유린은 곧 우리 자신을 깎아내리는 자해행동과 다를 바가 없다. 또한 공권력에서 비롯된 치안은 조직 구성원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존중과 배려 속에서 완성되며, 그것이 곧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에 공무집행방해죄나 모욕죄로 의율(擬律)하여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해 힘쓰기 전에, 성숙한 국민의식으로서 경찰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선진 국민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경찰은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과 함께하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안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가까워지고 익숙해진 경찰의 이미지와 함께, 가까움과 익숙함에 속아 정작 소중한 것을 잃지 않는 우리 국민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장흥경찰서 회진파출소 순경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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