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에 양보운전은 내가 만드는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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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에 양보운전은 내가 만드는 ‘골든타임’

YBN 0 12990 기사승인-
 
 
2016.11.01
 
 

긴급차량에 양보운전은 내가 만드는 ‘골든타임’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전국적인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율은 연간 4.5%에 달한다. 당연히 늘어난 자동차 수만큼 정체되는 도로구간도 많아지고,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자동차들이 무질서 하게 주차되어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
화재 및 심정지 환자 등 응급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초기 대응 시간을 소방에서의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화재 발생 5분 이내 현장 도착했을 때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이며,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는 구급차로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지만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운전이 없다면 이러한 ‘골든타임’을 도로에서 보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언론을 통해 혼잡한 도로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에 진로를 양보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거나, 정체구간에서 소방차가 신속히 출동하도록 길을 터주었다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접할 때면 가슴 훈훈하지만, 현실에서 '모세의 기적'을 기대하고 사이렌을 울리며 차량용 스피커로 방송까지 해도 미동도 없을 때는 힘이 빠질 때도 많고 아직 현실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도로위에서의 5분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골든타임이고,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게 진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119에 신고를 하고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이 내 자신이 될 수도 있고, 내 가족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긴급차량에 대한 나의 양보운전은 내가 만드는 ‘골든타임’이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시간이기에 긴급차량 양보요령을 잘 습득해 긴급차량이 주행할 때는 내가 먼저 양보하는 성숙한 국민의식과 ‘모세의 기적’이 당연시 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  나주 소방서 지방소방위 편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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