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에 대응해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관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이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팔라우, 마셜제도 등 3국에 경제·안보 지원을 제공하고, 대신에 미군 주둔 등을 요구할 권리를 확보하는 내용의 ‘자유연합협정(COFA)’을 맺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미국은 미크로네시아, 팔라우와는 합의를 이뤘지만, 마셜제도와는 연장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약 60년 전, 미국이 마셜제도에서 실시한 핵실험에 대한 보상 방안과 관련해 양국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카부아

 / 마셜제도 대통령  “미국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마셜제도 사람들은 핵실험 문제가 해결되길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국무부는 공식적인 핵실험 보상 프로그램 마련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 전 협상 담당자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