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십시오!"여호와의 증인 군산 대회

여호와의 증인 군산 대회여호와의 증인 군산 대회가 군산 월명 실내체육관에서 7월13일~15일, 7월20일~2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개최 되었다.

각 대회 때 약 2,500명~3,000명이 모였는데, 그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이러한 대회를 무척 기다려왔고 이 대회를 축제처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주차장의 차들을 보니 자원봉사자들의 주차 안내에 따라 마치 자로 잰 듯 반듯하게 정렬되어 있었다. 대회장에 들어가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잡고 옆에 있는 동료들과 행복한 모습으로 교제를 나누고 있었다. 보통 일반적인 모임과는 대조적으로 그들의 모습은 평화롭고 교육적이며 믿음을 고무시켜주는 모임이었다. 청중들은 제공되는 프로들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필기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어린 아이들 조차도 조용히 부모 옆에 앉아 경청하는 모습이 잘 훈련되고 틀 잡아진 모습이었다.

기자는 그들에게 대회 프로그램을 한 장 받았는데 주제가 “용기를 내십시오!”였다. 프로그램은 용기를 내게 하는 격려적인 연설들과 실제 다양한 삶에서 용기를 나타낸 사람들과의 회견 그리고 흥미 있는 동영상과 영화들로 구성되었다.

한 연사는 ''진정한 용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가는 것이다. 진정한 용기는 용기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느님을 의지하는데서 생기고 그분이 용기를 주기 위해 기록하신 그분의 말씀을 살펴봄으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용기를 기르면 어떤 시련도 이겨나갈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또 한 연사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알려진 이들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인’이라고 묘사하면서 그들은 무기를 든 군인이 아니라 영적 군인으로서 영적 피조물인 사탄의 영향력과 자신의 내면의 적인 육체의 욕망에 맞서 싸운다고 말하였다. 주의를 끄는 또 한 가지 프로그램은 ''창조물을 통해 용기를 배우십시오''이었는데 동영상을 보면서 사자, 말, 몽구스, 벌새, 코끼리와 같은 창조물을 통해 어떻게 용기를 배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마지막 날 상영된 영화 : (요나-용기와 자비에 대한 교훈) 에서는 잔혹하기로  유명한 고대 앗시리아의''니느웨''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심판의 소식을 전해야 했던 요나의 갈등과 용기 그리고 요나와 니느웨 사람들에게 나타내신 하느님의 자비가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대회를 참석한 한 부부에게 다가가 대회를 통해 어떤 유익을 얻었는지 물어보았다.''여호와의 증인의 이 성경 세미나는 훌륭한 정신적인 특성인 용기를 길러 나가도록 도움을 주었는데 앞으로 어떤 시련이나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불굴의 용기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크게 격려 받았다''고 행복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대회장을 나서며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는 언제인가? 무엇을 위해 용기를 내야하는가? 나는 과연 용기를 가진 자 인가’ 생각해 보았다. 반대와 조롱을 겪으면서도 언제나 가방을 들고 집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점점 표준이 낮아지는 세상에 맞서 높은 도덕적 표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군대에 가는 것보다 감옥을 선택하는 이들, 어쩜 이들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좋은 군인으로서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아닐까?

남아 있는 대회의 일정은 JW.ORG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주지사 전훈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