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공무원들이 3월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등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주시는 5일 자전거 출·퇴근에 참여키로 한 직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자전거 출·퇴근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전거 출?퇴근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소 간헐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해온 직원 △출근거리가 5㎞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을 하겠다는 직원 등으로, 전주시 전체직원의 10%에 달한다.

.    이들은 향후 자전거 출·퇴근을 실천하며 자전거가 단거리 이동에 가장 최적의 생태교통수단임을 동료들에게 홍보하게 된다. 나아가, 시민들에게도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여 전주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시는 자전거를 못타지만 배우고자 하는 직원들에게는 기초교육을, 자전거 숙련자에게는 정비교육을 통해 자전거 출퇴근 문화를 장려하고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자전거 출근 포인트제를 운영, 지속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또 초·등·고등학교의 개학을 맞아 이달부터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전거 행진도 재개해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조성 및 생활자전거 이용활성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전주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자동차보다는 자전거 타기가 편하고, 걷는 것이 편한 도시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시청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하는 자전거 출퇴근 노력이 작은 불씨가 돼 모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bn전북취재본부/기동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