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자동차 부실검사 예방을 위해 자동차검사 지정 업체 실태점검을 실시, 부실검사 및 검사기기 불량 등 13개 업체를 적발해 사업장 업무정지 및 검사원 직무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4월 8일까지 한 달 보름여간 교통안전공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서부권 지역 72개 업체를 대상으로 불법행위 일제 점검을 실시해 13개 업체(15건)의 부실검사 행위를 적발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불법 구조변경 차량 부실검사 6건, 검사기기 불량 5건, 검사영상 누락 3건, 검사항목 누락 1건 등이다.

 

전남도는 이들 적발 업체에 대해 동일한 위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업체 간 과당경쟁 등으로 자동차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전남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등에 협조 요청했다.

 

한편 전남도는 동부권 72개 업체에 대해 오는 6월 20일까지 한 달간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실검사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자동차 검사 질서를 확립하고 검사 업체의 서비스 등을 개선해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양질의 검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