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전국 규모 야구대회’ 4년간 열린다

-나주시-한국야구위원회 ․ 대한야구협회, 대회 개최 및 업무 협약체결

-“관광과 농산물 판매, 숙박업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기대

나주시가 남평지역에 대규모 야구장을 비롯한 베이스볼 파크를 건립키로 하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3년 나주베이스볼 타운 개장에 맞춰 2016년까지 향후 4년간 전국규모의 야구대회를 유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야구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19일 오전 11시 30분 나주시청 2층 이화실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한국야구위원회(총재 구본능)이상일 사무총장,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윤정현 전무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2013년부터 2년간 KB0 총재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와 전국 여자 야구대회를, 2015년부터 2년간 전국 중등부 야구대회 등 전국규모 3개 야구대회를 나주에서 개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에는 또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에서 전국 규모 야구대회 참가선수를 비롯하여 나주베이스볼 테마파크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나주에서 숙식을 하는 경우에만 시설이용 및 대회 참가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지역 관광과 농산물 판매, 식당과 숙박업소 활성화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도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

나주시는 4년 동안 매년 개최되는 전국 규모 대회에 해마다 200여개팀이 참가함으로써 대회기간동안 1만5천명 이상이 나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 직․간접적으로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나주가 ‘유소년 야구의 메카’가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최대한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나주베이스볼 타운 조성을 계기로 건강과 스릴, 휴식이 공존하는 레포츠형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며, 이와 연계된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가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야구협회와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