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가공 유통방식이 천연염색 활성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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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가공 유통방식이 천연염색 활성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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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가공 유통방식이 천연염색 활성화 관건”

나주시, 천연염색 발전포럼 개최 …각계 관계자 20여명 참여 ‘열띤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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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인 쪽 천연염색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화와 상업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에 앞서 쪽을 분말 형태나 니람 형태 등 어떤 식으로 가공·유통할지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나주지역 천연염색발전 1, 2차 포럼이 지난 2일 전국의 쪽 천연염색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나주천연염색문화관 2층 문화컨텐츠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나주지역 천연염색산업의 미래발전 및 비전에 대해 5시간에 걸친 토론을 펼쳤는데,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천연염색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는 문제, 생산단가의 조정, 기존 시장의 대체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1차 포럼에서는 조규주씨(나주시 전략산업과 천연염색 담당)가 ‘천연염색 육성정책 방향’을, 2차 포럼에서는 이권범씨(나주시 전략산업과 염료육성 담당)이 ‘쪽 생산확대 방안’을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나주시가 지향하는 쪽산업 발전 및 천연염색 미래상에 관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따르면 나주시는 나주천연염색 지역이미지의 브랜드화, FTA대비 쌀생산농가 대체작목, 쪽 천연염료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현재 여섯농가인 재배농을 비롯한 농가 지원을 늘려서 쪽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1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염색산업센터를 건립, 염료대량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염료재배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건립, 천연염색문화관 주변 공방촌 조성, 천연염색 클러스터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수환 한국천연염색협회 회장은 토론에서 “쪽 산업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쪽재배는 벼농사보다 훨씬 쉽고 고순도의 니람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홍루까 하늘물빛천연염색연구소 대표도 “나주시가 한국의 쪽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명성을 획득하길 바란다”고 쪽 천연염색의 적극적인 추진을 희망했다.

정재만 약초보감 대표는 “산업화를 위해서는 전국 니람의 색과 질이 모두 다른 만큼 니람보다는 분말형태가 낫다”면서 “니람생산은 전문가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농가는 쪽재배에서 끝나야 한다”고 말해 향후 니람 품질의 균질화를 숙제로 남겼다.

이언주 고인돌직물천연염색문화관 대표 또한 “나주시가 천연염색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염료를 내는 고품질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며 “진정한 친환경을 위해서는 친환경원단, 염료, 기법 3가지가 조화돼야 높은 질의 의복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단순한 천연염료의 대안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나주천연염색발전포럼은 4월 16일까지 1~4차에 걸친 주제발표와 공개토론회 등 총 5회로 나눠 실시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쪽재배 인력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동시에 실시하는 등 나주시 천연염색 산업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나주천연염색문화관 2층 문화컨텐츠홀에서 지난 2일 열린 천연염색발전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에 이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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