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박용주)는 19일 오후 11시경 나주시 대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의용소방대원이 옥내소화전을 활용하여 초기에 화재진압을 실시해 다행히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를 가장 먼저 발견한의용소방대원 김태진(41)씨는 세대 내 주민을 깨워 대피유도를 했을 뿐 아니라 옥내소화전을 이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김 대원은 21년 7월 입대하여 나주시 지역 화재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최근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시행하는 의용소방대 전문 교관양성반을 수료했다.

김씨는 “평소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며 받은 교육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고, 이번 전문교육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적극 활용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지역안전지킴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배운 것을 활용해 침착하게 초기진압을 해준 의용소방대원과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소방서는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화재확대 및 인명피해를 막은 의용소방대원 김태진 씨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