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소방의 날을 맞이하며...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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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21.10.19 09:34
과거 소방은 화재의 예방과 경계·진압이 주된 업무였으나, 구조·구급 활동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였 모든 육상재난의 긴급구조와 응급조치총괄 조정·통제·지휘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활안전 활동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등 국민안전의 최 접점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 최초의 소방행정조직 금화도감이 설치되었고, 정부수립 후 1970년대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의 이원적 형태로 운영, 1992년 광역자치소방 체제로 전환, 2020년 4월 모든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전환되어 소방청으로 조직체계를 완성하였다.
소방조직은 중앙기관인 소방청과 18개의 지방소방본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따라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재난관리체계에 맞는 제도를 정비하였다.
소방기본법 제1조에서 소방의 역할은 “화재를 예방·경계·진압하고 화재, 재난·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활동 등을 통하여 국민의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유지와 복리증진에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고 되어 있다.
갈수록 대형화·복잡화되는 재난을 겪으면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현장대응과 인명구조의 중요성으로 인해 조직체계를 소방청으로 단일화 하였고, 전 소방공무원을 국가직화 함으로써 재난현장에서의 지휘체계를 일원화 하였다.
이처럼 변화하는 재난상황에서 소방조직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초 광역적 재난 대응에서 대응 인력 및 자원동원체계의 효율성 제고, 생활안전 및 구조활동 등 현장중심 소방사무의 체계화, 안정적인 소방재원확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따른 국가차원에서 배분 및 처우개선 등이 필요할 것이며 아울러서 소방공무원 개개인이 명예, 헌신, 신뢰를 바탕으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조직으로 발전된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