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최형호)는 오는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대비해 관내 전통사찰과문화재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은 봉축행사와 관련한 연등 설치와 촛불ㆍ전기ㆍ가스 등 화기 사용의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크며, 대부분 목조 건축물로 화재발생 조기 발견을 위한 경보시스템 부재로 연소확대의 우려가 있다.

최근 5년(2018~2020) 전국 사찰에서 250건의 불이 나 7명이 다치고 약 45억원의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으로 부주의가 106건(42%), 전기적 요인 67건(26%), 원인 미상 50건(20%), 기계적요인 10건(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 화재예방대책으로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확인을 위한 소방특별조사 ▲소방지휘관 현장방문 안전컨설팅 ▲예방순찰 및 화재예방 캠페인 ▲소방용수시설 작동훈련 ▲부처님오신날 소방력 전진배치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형호 서장은 “사찰의 경우 대부분 소방서와 원거리에 있어 현장접근이 어려우며, 화재 발생 시 목조건축물로 급격한 연소 확대가 우려 있기에 사전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체계를 강화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