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농협-농사대행으로 농가소득 마지기당 40만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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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농협-농사대행으로 농가소득 마지기당 40만원 증가

편집국장 0 17931 기사승인-

영산포농협 '농기계은행 영농대행사업' 성과
박정현 조합장 "일손부족 해소·농가 소득증대"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화 등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이 논농사를 대행해주는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정현 나주 영산포농협조합장

 

29일 전남 나주 영산포농협(조합장 박정현)에 따르면 농기계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기반으로 영산포농협이 올해 실시한 '맞춤형 농기계은행 영농대행사업'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은 농협이 나서 부녀농가, 고령농가의 벼농사를 대신 지어줘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농협이 공동육묘장을 비롯해 못자리부터 이앙, 무인헬기로 농약, 수확, 수매를 거쳐 농민들의 통장에 돈을 입금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1년 농사 과정에서 농민들은 자신의 논에 물을 대고 논두렁의 풀베기 정도만 관리하면 된다.

올해 영산포농협에서 대행한 벼농사 면적은 200평 기준 1940마지기 정도(133㏊). 참여 조합원은 180농가로 농가당 10마지기꼴로 맡겼다.

농사대행사업 중간결산 결과 농민들 입장에서 농가소득은 기존의 일반임대와 비교해 마지기당 40만원가량 더 높게 받을 수 있다.

일반임대 시 농가의 수입은 마지기당 15만6000원에 불과했지만 농협에 맡기면 마지기당 56만6000원으로 크게 늘었다.

박정현 영산포농협 조합장은 "이 사업을 통해 농협에서 특별한 수익을 챙기지는 않지만 농협중앙회에서 관련 예산 등을 무이자로 지원하기 때문에 농협 본연의 목적에 치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산포농협 역시 농협이나 농협직원들 입장에서는 보다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신용사업보다 경제사업 부문을 확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영산포농협 직원들은 농번기에 육묘장 관리를 위해 1시간 일찍 육묘장으로 출근해 일을 하고 다시 농협으로 출근해 개인의 업무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농협이 농사대행에 나서면서 기존의 대형 임대농들의 항의도 많았지만 박정현 조합장은 이들을 설득해 협조를 이끌어냈다. 

 

 

 박 조합장은 "올해 성과가 좋아 내년에는 30%가량 농작업대행 면적인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농가와 나이 많으신 분, 여성 혼자서 농사짓는 분들을 우선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산포농협은 하나로마트와 장례식장, 농자재백화점 운영 등 여러 노력들이 더해지면서 지난해를 기점으로 경제사업 매출이 신용사업부문을 뛰어넘었다. 통상적으로 지역농협의 매출 비중은 신용사업이 70%정도를 차지하고 대부분 신용부문의 비중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영산포농협은 경제사업 비중을 강화하는 노력으로 농협중앙회서 평가하는 '종합업적 최우수상' 전국1위를 2009년과 2014년 두차례 수상했고, 한 해 전국 3곳의 농협만 선정해 시상하는 '총화상'을 2016년 7월에 받았다.

박석훈 영산포농협 상무는 "총화상은 직원 상호간 인화단결과 친절봉사의 자세로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고, 사업추진이 우수해 농협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한 지역농협에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라고 강조했다.

 

YBNTVNEWS/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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