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보건소, ‘결혼이민여성 모자보건 교육’ 가져

고흥군은 지난 15일 다문화센터에서 가임기 결혼이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 여성 모자보건 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모자보건 교육은 문화와 언어차이로 인해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 여성의 자녀양육에 도움을 주고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해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자녀를 양육하는 데 필요한 어린이 식생활 관리와 빈혈예방 교육, 생애 주기별 올바른 잇솔질 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히, 치아 관리가 취약한 결혼이민여성의 구강관리를 위해 보건소 치과 공중보건의사가 직접 구강검진과 불소도포도 함께 실시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모자보건 교육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여성은 “태어난 곳과 출산･육아 문화가 달라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이번 교육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이민 여성과 영유아의 체계적 건강관리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