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홈 > 커뮤니티 > 독자 갤러리
독자 갤러리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소라라 0 32573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ㆍ박근혜 풍자 ‘세월오월’로 사찰·외압 시달린 홍성담 화백

[탄핵! 박근혜 정책]“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이명박 정부 때만 해도 단발적이고 임기응변적으로 이뤄졌던 문화예술계 탄압이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는 굉장히 시스템화되어 움직였어요.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 아버지를 보고 배운 짓을 똑같이 한 겁니다.”

지난 14일 경기 과천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홍성담 화백(61·사진)은 “저에 대한 끊임없는 사찰과 함께 외압이 광주시나 광주비엔날레 등에 가해지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껴오던 차에,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홍 화백의 대형 걸개그림 ‘세월오월’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그해 광주비엔날레 전시에서 제외됐다. 지난 2일 전국언론노조를 통해 공개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엔 홍 화백에 대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언급이 10차례 등장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정부의 외압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권력의 최고 정점인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그림 한 장 때문에 예술가 한 사람의 이름을 10번이나 언급했다는 게 소름 끼쳐요. 비망록엔 2014년 8월7일 ‘우병우팀, 허수아비 그림(광주), 애국단체 명예훼손 고발’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 이튿날 보수단체가 저를 검찰에 고발했어요. 또 비망록에 ‘응징’이란 표현도 있는데, 며칠 후 어버이연합 회원 등 100여명이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몰려와 시위를 벌였고, ‘도륙하겠다’는 등의 위협전화에도 수없이 시달렸죠. 심지어 ‘네 얼굴이 난자될 줄 알라’는 협박문과 함께 카터칼날이 배달됐고, 아내의 병원엔 느닷없이 세무조사팀이 들이닥쳤습니다.”

홍 화백은 지난해 4월 독일 베를린시 초청으로 열기로 한 ‘종전 70주년 기념전’도 공항까지 그림을 운송해주기로 한 운송회사가 당일 아침 ‘회사가 깨지게 생겼다’면서 운송을 거부하는 바람에 계획대로 되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 7일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세월오월’ 전시 압력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에 대해 부인했다. 홍 화백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정희 정부에선 유신헌법 초안을 완성하는 데 청춘을 바쳤고, 노태우 정권 때는 검찰총장을 지내면서 엄혹한 공한정국을 만들어 민주인사들을 구속시켰고, ‘초원복집’ 사건으로 지역감정을 극도로 자극해 김영삼 정부를 탄생시켰으며, 노무현 정부 때는 탄핵에 관여했다”며 “현 정부에서는 최순실 등 대통령의 측근들과 권력을 분점한 그의 일대기를 ‘19금 포르노그래피’로 그려서 풍자화의 정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홍 화백은 정치권력의 문화예술 탄압이 끼치는 사회적 해악에 대해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는 당대 국민들이 얼마나 표현과 소통의 자유를 누리는지에 대한 바로미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술은 권력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만든 금단의 영역을 무시로 넘어가 국민들에게 얘기해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산 기억저장소에서 세월호참사 기억프로젝트 <들숨·날숨>전을 열고 있는 그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내년 4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세월오월’ 재전시를 열 예정이다. 그는 “윤장현 광주시장으로부터 제가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절절히 사과하겠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며 “광주 예술인들과 시민사회단체와 논의 후 시장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나라의 수많은 씨알들(민중)은 조금도 흔들림 없이 겨레말과 겨레 얼을 지키는데 힘썼다.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간다.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우연은 항상 강력하다. 항상 낚싯 바늘을 던져두라.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나의 작은 정성이 그에게 큰 희망이 되고, 나의 작은 위로가 그의 불행을 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연애를 하느라 주위 사람들과 사이가 나빠지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무책임한 자세로 되어버린다면 그 연애는 진짜가 아니다. 겸손이 없으면 권력은 위험하다.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열망이야말로 어떤 운동 선수의 성공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다.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 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마음이 시든다.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열정은 사람을 현재에 완전히 가둬서 그에게 시간은 매 순간 이 단절된 '현재'의 연속이 된다. “청, 그림 한 장 때문에 내 이름 10번이나 언급 ‘소름’끼쳐” 좋은 화가는 자연을 모방하지만 나쁜 화가는 자연을 토해낸다.
0 Comments
나주시의회
(주)일성기업
Previous Next
영상사업부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78 명
  • 오늘 방문자 3,921 명
  • 어제 방문자 3,912 명
  • 최대 방문자 3,984 명
  • 전체 방문자 1,420,931 명
  • 전체 게시물 27,399 개
  • 전체 댓글수 199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