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연예 성동일 설리에 '돌려까기' 시전?…영화 '리얼' 쇼케이스서 일침
[내외일보=]박연희 기자=31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영화 ‘리얼’ 쇼케이스에서 배우 성동일이 설리에게 한 일침이 화제다.
이날 성동일은 예정된 시간보다 약 10분 정도 늦게 들어온 설리를 향해 "오늘 최진리가 의상을 한 세 번 갈아입었는데 제일 잘 어울린다"며 "이거 입느라 늦게 온 거냐"고 질문해 설리를 당혹케 했다.
이에 설리는 "너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와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크에서도 성동일은 설리에게 "오늘 옷도 꽃박람회에 온 것 같다. 꽃 위에다가 성게를 말려서 붙여놓은 것 같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옷 갈아입느냐고 늦게 온 것이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설리는 "느와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가 눈치를 살핀 후 "좋아한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설리는 "생각 많이 하게 되는 영화를 좋아한다. 정신과 이야기 같은, 심리 스릴러"라고 밝혔다.
이에 성동일이 설리를 쳐다봤고 설리는 "왜 저를 그렇게 쳐다보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성동일은 "내가 왜 내가 어떻게. 나 결혼했다니까"라며 "내가 그랬잖아요. 두 번 이상 질문하면 얘 뇌가 날아다니기 시작한다고"라고 말해 쇼케이스 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 같은 성동일의 돌직구에 누리꾼들은 "돌려까기가 아니냐. 뼈있는 말"이라며 "설리가 말을 너무 못한다. 공식석상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나온 것 같다"는 반응이다.
박연희 기자 pyh@naewo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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