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상장...이재용 부회장 지배력 강화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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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상장...이재용 부회장 지배력 강화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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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6월03일 15시30분
 
삼성에버랜드 상장...이재용 부회장 지배력 강화 나섰나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시대를 열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서있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의 캐시카우이자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열쇠라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SDS 상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얻는 막대한 차익으로 삼성전자 등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여 그룹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3.72%),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37%),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8.37%)이 공동으로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으로 이건희 회장 일가의 지분가치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현재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뤄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건희 회장 일가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생명 지분을 제외한다면 삼성전자, 삼성물산등 핵심계열사에 대한 지분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는 만약 상속으로 지분율이 일부 상실된다면 이건희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임에도 현재 이건희 회장 등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17.66%에 불과해 지배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여기다 지난달 2일 국회를 통과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으로 인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경우, 오너 일가의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질 공산이 크다.
 
개정안은 금융지주사가 자회사로 비금융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생명이 지주회사가 되면 제조사인 삼성전자 지분(7.6%)의 상당 부분을 처분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게다가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 등 삼남매에게 삼성생명 지분을 포함한 재산을 상속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현물 납입한다면 이 회장 일가의 삼성생명 지분은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된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20.76% 보유)
이 경우 삼성생명의 지분 19.3%를 갖고 있는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이자 금융지주회사가 된다.
 
이 때문에 이번 삼성에버랜드 상장 결정은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에 따라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할 경우에 대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25% 가량의 지분을 갖고 있는 에버랜드의 가치를 최대한 높인 뒤 삼성전자와 합치거나 인적분할을 하면 추가비용없이 삼성전자 지분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서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를 비등한 수준에서 통합할 수만 있다면 이재용 부회장은 ▲통합법인을 인적분할 형태로 금융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리시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각각 안정적으로 지배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다른 시나리오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물산의 합병 가능성이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지배주주 일가가 절대적 지분을 확보한 삼성에버랜드가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경우 지배주주는 삼성에버랜드를 정점으로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직접적 확보가 가능하다. 이후 삼성전자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전자계열사를, 삼성생명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을 통해 금융계열 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지주사 전환을 통해 전자, 생명 등 그룹 내 핵심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며 "지주사 완성 이후에는 향후 계열분리 및 다음 세대로의 승계 과정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은 삼성에버랜드가 지주회사가 돼 실질적인 지분율로 삼성전자 삼성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결국에는 자녀들끼리 계열분리를 정착화 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 3~4년 기간을 정해놓고 단계별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결국에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에는 LG그룹처럼 지주회사를 분할함으로써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이서현 부사장 등이 계열분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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