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산기술연구소 '청색계', FAO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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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축산기술연구소 '청색계', FAO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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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0월16일 18시15분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청색계', FAO 등재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전자원 축종이자 문화유산
 
등재된 아라카나 경북종 사진. 수컷(왼쪽) 암컷(오른쪽)
 
 
 

 
 
[ybn=경북] 서종석 기자 = 2002년부터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해 관리하고 있는 청색계(아라카나)가 국제연합식량 농업기구인 FAO DAD-IS에 아라카나 경북종(Auraucana, Guengbuk 種)명칭으로 등재됐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WTO(세계무역기구)협약에 따라 무분별한 외국 가축의 수입으로 옛날 우리 고유의 재래가축 또는 토종가축인 유전자원 혈통보존의 당위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 중앙정부(가축유전자원의 보존 관리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는 2007년부터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에 지정돼 유전자원의 발굴 ·보존하고 있으며 지자체인 우리연구소에서도 이때부터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운영 중에 있다.
 
한편 국제 연합식량 농업기구인 FAO(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는 세계 각국에 산재돼 있는 동물유전자원 다양성 유지와 보존 및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1996년부터 이와 관련된 운영 정보시스템에 전 세계 204개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축유전자원 1만 4천여 품종이 등재돼 있는 세계적인 국제기구로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4년도 최초 등재한 이후 지금까지 등록된 품종은 한우, 재래돼지, 재래흑염소, 재래닭 등 90품종이 등재돼 있다.
 
금번에 등재된 청색계 아라카나 경북종을 비롯한 5축종 24품종을 지난 8월 부터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국내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리나라의 대표축종으로 선정한 후 최종 등재된 우리 고유의 순수 재래가축이나 수년전 외국에서 도입된 외래종이라도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하도록 선발·육종 개량돼 가계혈통을 가진 토착화된 토종가축들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색란'을 낳는 아라카나 경북종은 한우연구실장(김병기 박사)이 2002년 칠레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우리나라에서 적합하도록 연구와 육종개량 과정을 거쳐 토착화된 것으로 '저 콜레스테롤 기능성 청색계란생산' 등의 2006년에 2건의 특허등록(제10- 0592550호, 제10-0592551호(2006.6.15.)자료와 2013년도 세계최초개발해 특허출원한 'TYRP1 유전자내의 단일염기다형성 마커를 이용한 닭의 품종 판별방법'(제10-2013-0130256호)은 모두 청색계 아라카나 경북종에 관련한 산업재산권들이다.
 
이와 함께 게놈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오동엽박사가 발표한 3편의 SCI급 논문에서 아라카나 경북종이 재래품종의 고유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토대와 근간을 마련했기 때문에 등재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강성일)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때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양고추(중앙종묘 개발)가 미국의 몬산토에 팔려서 오늘날 많은 로얄티(연간 약800억원 정도)를 지불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가축유전자원도 유사한 종축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방안이 절실하다"고 했다. 따라서 "금번 FAO에 등재된 아라카나(경북종)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귀중한 유전자원 축종이자 문화유산으로 자국의 주권주장과 국익확보에 필요하며 앞으로 더 많은 가축유전자원의 혈통보존·증식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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