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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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제작진 및 출연진 격려 오찬 모두발언

편집인 0 203590 기사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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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청와대)

 

모두 앉아서 편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합니다. 여러분, 축하합니다. 아마 이 축하 인사를 수도 없이 들었을 텐데요. 대통령의 축하 인사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우리 영화 ‘기생충’이 세계 최고의 영화제라는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를 얻고, 그리고 또 그 영예의 주인공이 되신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배우님을 비롯한 출연진 여러분들, 또 스텝진 여러분, 제작사 모두의 성취에 정말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는 것도 아주 자랑스럽고, 또 오스카의 역사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들었다라는 사실이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오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최고의 영화제이지만 우리 봉준호 감독님이 아주 핵심을 찔렀다시피 로컬 영화제라는 그런 비판이 있어 왔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생충’, 우리 영화가 워낙 빼어나고, 또 우리 봉준호 감독님의 역량이 워낙 탁월했기 때문에 정말 비영어권 영화라는 그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의 영화,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는 점이 아주 특별히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자랑스러움이 우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큰 자부심이 되었고, 또 많은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기생충’ 영화를 통해서 우리의 문화예술이 어떤 특정한 어느 일부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우수하고 세계적이다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 BTS를 비롯해서 케이팝, 전세계 사람들이 경탄을 하고 있고, 또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한국의 드라마들이 많은 나라에서 많은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약간 방향을 바꿔서 보면 아주 세계 유수의 국제음악 콩쿠르 이런 데에서도 가장 많은 입상자를 배출한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우리 한국이거든요. 이렇게 한국은 일부 분야가 아니라 정말로 우리 문화 전반에서 이미 변방의 문화가 아니라 세계 중심부에 진입했고 인정받는 그런 세계적인 문화가 되었다라는 그런 특별한 어떤 자랑스러움을 가지게 됩니다.
정말 여기 계신 봉준호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열정과 노력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 문화예술 산업 분야가 저변이 아주 풍부하다거나 또는 두텁다거나 그렇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문화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것과 같은 어떤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고, 특히 영화 제작 현장에서나 또는 영화의 제작, 배급, 상영, 이런 유통구조에 있어서도 여전히 불평등한 요소들이 남아 있습니다.

나는 ‘기생충’ 보여준 그 사회의식에 대해서 아주 깊이 공감을 합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세계적인 문제이긴 합니다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져서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우리 최고의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게 또 반대도 많이 있기도 하고 또 속시원하게 금방금방 이렇게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매우 애가 탑니다. 영화 산업에 있어서도 똑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영화 제작 현장에서는 표준근로(표준근로계약) 시간제, 주52시간 이런 것이 지켜지도록, 그 점에서도 우리 봉준호 감독님과 제작사가 솔선수범해서 그것을 준수해 주셨는데 그 점에 경의를 표하고, 그런 선한 의지로서가 아니라 그것이 제도화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작업이 늘 단속적이기 때문에 일이 없는 기간 동안에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가 또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영화 유통구조에 있어서도 말하자면 스크린 독과점 이런 것을 막을 수 있는 스크린 상한제 이런 것이 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영화 산업의 융성을 위해서 영화 아카데미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거나 하여튼 확실히 지원하겠습니다.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오늘 정말, 아마 영화 다 끝나고 난 뒤에도 여기 올까지 정말 힘든 대장정이었을 텐데 오늘 하루는 마음껏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라고요. 또 축하하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점심 오찬 메뉴 소개는 전문적인 분들이 준비한 메뉴 외에도 제 아내가 우리 봉준호 감독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 맛보기로 그렇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함께 유쾌한 시간되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기사제공 : 청와대)

 

와이비연.gif / 배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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