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웅동지구, 깔다구 예방한다더니…토사 불법투기장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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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웅동지구, 깔다구 예방한다더니…토사 불법투기장 전락

YBN 0 18980 기사승인-
2013년03월28일 18시30분
 
 
진해웅동지구, 깔다구 예방한다더니…토사 불법투기장 전락
 
 
 

 부산신항 준설토 투기장으로 복합관광레저단지가 들어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웅동지구가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잡다한 토사의 불법투기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웅동지구는 준설토 투기를 완료하고 염분 제거 및 지반 강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수년전부터 깔따구가 기승을 부리던 곳이다.
민간사업자인 (주)진해오션리조트가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와 임대계약을 맺고 2009년부터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곳이 건설현장의 터파기 공사에서 발생하는 토사의 불법투기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28일 이곳 현장에서는 부산 사하구 지하철공사 현장과 부산 영도구 건축현장, H건설사가 시공 중인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토사들이 대량 투기됐거나 투기되고 있었다.
확인된 것만 최근 하루 25톤 트럭 100여대 분량이 10여 일간에 걸쳐 투기가 이뤄졌다.
이들 토사 중 일부는 허가받지 않은 불법투기로 불법 형질변경에 해당한다. 현재 이곳은 (주)진해오션리조트가 지난해 12월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아직 사업 승인이 나지 않아 복토는 물론 성토도 할 수 없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창원시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깔따구 발생 방지를 위해 20cm 정도의 복토작업 시행승인을 신청했다가 흙이 투기되면 침하가 일어나는 문제가 발생해 이마저도 못했을 만큼 침하방지용 매트를 시공하지 않으면 복토도 할 수 없는 곳인 것.
성토나 형질변경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리 토사 채취장 확보 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사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하나 마구잡이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곳현장에는 유해 중금속 함유 여부를 가리는 성분 분석도 되지 않은 토사 등이 투기됐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뻘과 진흙 성분이 대량 함유된 것이 많아 매립지인 웅동지구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환경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버려진 토사의 높이는 어른 키 높이 만해 불법투기로 인해 지반이 침하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불법투기가 진행되고 있는 지점은 골프장 조성예정지로 현재 (주)진해오션리조트의 모회사인 용원개발이 관리하고 있으나 불법투기는 중기대여와 매립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S기업 주도로 이뤄졌다.
S기업 대표 A 모씨는 환경단체 간부로, 불법토사 투기가 이뤄진 커넥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되자 용원개발측은 28일 불법행위를 인정하고 투기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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