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전 헤어진 어머니와 아들 만나다
YBN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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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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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7월02일 17시50분
48년전 헤어진 어머니와 아들 만나다
사천경찰서, 모자간 상봉 주선 '귀감'
[ybn=경남] 김영태 기자 = 경남 사천경찰서(서장 백승면) 사남파출소는 48년전에 헤어진 어머니와 아들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거주 진또순(83)이 48년전 남편과 헤어지면서 아들 김정욱을 잃어버렸는 데, 그동안 아들 소재를 수소문 해 왔으나 찾지 못하고 있던 중, 고령으로 건강이 불편해 지자 죽기 전 아들을 찾고 싶다며 사남파출소를 방문(6월 10일), 그 사연을 들은 이달수 경위, 강영수 경위는 면사무소와 경찰청 전산망을 이용해 비슷한 나이의 동명인을 추려낸 후 수 많은 동명인을 전부 조사해 인천에 거주하는 김정욱(55)이 진또순의 아들임을 확인하고 김정욱을 사남파출소로 불러 모자간 상봉을 주선했다.
한편 아들 김정욱도 그동안 여러방면으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수소문 해 오던 중 사남파출소로부터 진또순이 자신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 인천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모자 상봉을 주선해 준 사남파출소 관계자에게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