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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 택시관광가이드 발대식

달리는 관광해설사와 남해여행 떠나요

11월 9일 오후 4시, 남해군 문화관광지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전문가들이 남해실내체육관 광장에 모였다.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남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택시 기사들의 '택시관광가이드 발대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택시관광가이드 모집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12명의 기사들 참여로 그 첫발을 내딛었다. 이들은 안전운전 교육은 물론 남해의 관광지 안내와 문화 해설, 친절 교육 등 전문교육을 마치고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보물섬 남해관광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남해군에 12명의 관광 홍보대사가 있다면 12대의 홍보택시도 선보인다. 홍보택시는 남해 주요 관광지 독일마을과 해양레저 스포츠 요트 사진으로 단장해 남해의 도로 위를 달린다.

택시관광가이드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문화관광뿐 아니라 역사나 맛집 소개와 같은 유익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알찬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정현태 군수는 "국제해양관광도시도시를 지향하는 남해에서 또 하나의 벤처사업이 시작된 것이다"면서 일본 MK택시의 사례를 들어가며 "관광택시 모델을 성공시켜 기사들은 가이드 비용을 포함한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탑승자들은 살아있는 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고작 12대로 시작하지만, 내년도 여수박람회를 거치면서 방문객들이 더 많아진다면, 궁극적으로 남해군 전체 택시가 관광택시로 정착하게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namha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은 이 홈페이지나 택시관광사무소(055-863-8585)를 통해 관광 가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사진설명> 남해실내체육관 광장에서 개최된 택시관광가이드 발대식에서 정현태 남해군수가 관광택시에 시승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