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의원, 학업중단 예방 위해 의무적 숙려기회 제공
YBN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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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3.08.05 06:10
2013년08월04일 17시19분
박성호 의원, 학업중단 예방 위해 의무적 숙려기회 제공
학업중단 숙려제 참가 ‘경남학생’ 4명 중 1명 학업 지속
박성호 국회의원(새. 창원시 의창구·사진)이 교육부가 시범운영 중인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가한 경남학생의 경우 약 4명 중 1명이 학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업중단의 징후가 발견되거나 학업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 및 학부모에게 Wee센터(클래스),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의 외부전문 상담을 받으며 2주 이상 숙려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는 제도로, 교육부는 매년 4만 명씩 발생하는 학업중단학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박 의원이 교육부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학업중단 숙려제의 전국 운영실적을 분석할 결과, 숙려제 대상학생 12,776명 중 5,312명(41.6%)가 숙려제 프로그램에 참석해 그 중 1,138명(21.4%)가 학업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경남의 경우, 숙려제 대상 학생 651명 중 393명이 참여해 그 중 104명이 학업을 지속해 학업지속율이 26.5%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편이다. 반면 비참여학생 258명 중 10명만이 학업을 지속해 지속률은 3.9%로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
박 의원은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한 아이들의 학업지속율이 높은 것을 볼 때 청소년기에 신중한 고민 없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를 예방키 위해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에게는 의무적으로 숙려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한 “학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학생들의 경우에도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