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짓돈 모아 제자에게 장학금

pkc0070 0 15691 기사승인- 2010.07.16 15:54

- 무등중교직원 장학회

무등 중학교(교장 이종현)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학교로 23%가 교육복지 대상학생인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다행히 2007년부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학교로 선정되어 문화와 학습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갈증을 해소하고 있으나, 사각시대에 놓인 차상위 학생들을 위해 전 교직원이 마음 모아 2009년부터 교직원 장학회를 조직하였다.

매월 직원 1인당 5,000원에서 10,000원을 모아 매년 2차례에 걸쳐 4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하였다.

십시일반으로 모여진 작은 사랑이 5,000,000만 원가량의 장학금이 모아졌으며 500,000원에서 1,000,000만원의 큰 돈을 성큼 내 놓으신 선생님도 계셨다.

이번 1학기 장학생은 차상위 학생 중, 복장이 단정한 학생, 지각을 하지 않은 학생, 수행평가를 빠짐없이 제출한 학생, 친구를 잘 돕는 학생, 사물함 정리가 잘 된 학생 등 17명에게 주어졌다.

2학년 담임 박○○ 교사는 ‘○○학생이 폭행하는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와 집을 나와 어렵게 지내고 있는데 이렇게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 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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