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필로트 4기는 올해 7월24일부터 8월10일까지 총 18일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부퍼탈, 룩셈부르크 등을 여행했다.

 

이들은 배낭여행보다 안전하고 편한 자동차를 이용해 유럽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각국의 명소들을 방문했다. 청소년들은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영국박물관 등 유명한 미술관과 박물관은 물론 에펠탑, 몽마르뜨 언덕, 빅벤, 타워브리지, 안네 프랑크의 집, 벨기에 담 책마을을 둘러보며 유익한 여행을 즐겼다.

 

특히 파리에서는 가치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의 최고재판소와 상원의회, 파리의 유명 베이커리, 파리시립도서관과 여행도서관 등을 직접 견학하고 설명을 듣는 등 특별한 활동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국가마다 캠핑장을 이용하며 유럽의 캠핑을 체험했다. 이들은 운영진의 도움을 받아 조별로 식사를 준비하고 텐트를 설치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 또 캠핑장에서 자전거와 보트를 타거나 수영을 즐겼고, 레스토랑에서의 외식을 통해 현지 음식을 경험했다. 이외에 조별 기행과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했던 한 중학생은 후기를 통해 '일반여행에서는 갈 수 없는 곳을 가고 할 수 없는 것을 많이 해서 좋았다. 청소년들 자신이 여행을 만들어가는 것이 새로웠고, 그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는 과정을 배우고 몰랐던 친구들과 친해진 것이 좋았다'고 평했다.

 

또 다른 청소년은 '집에 돌아가기 싫다'며 '나무에 둘러싸인 캠핑장에서 학교공부나 숙제 걱정 안 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게 정말 좋았다'고 썼다.

 

청소년필로트는 현재 4기까지 진행됐으며,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마다 이어질 예정이다.

 

5기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으며 전국의 초·중·고학생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명. 모집마감은 11월20일까지다.

 

문의: cafe.naver.com/europilote, pilote4youth@gmail.com, 010-3382-7238(김민재)